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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鐘)-유영 시집 일월(日月)
관리자  (2024-03-10 09:48:29, Hit : 48, Vote : 0)

억천만(億千萬) 개의 화살이 억천만(億千萬)의 심장(心臓)을 향하여

빛살같이 꽂히면, 타고 타던 검은 피가 폭포로 쏟히며

 

억천만(億千萬) 개의 번갯불이 하늘로 뫼아리 한다

 

아로새긴 꿈들이며 그리운 동경(憧憬), 애태우던 보람의

첫걸음이 일제(一齋)히 영광(榮光)의 테이프를 끊어

 

쫓고 쫓기우던 양심(良心)과 헤매여 한숨지던 결의(決意)가

재생(再生)의 고동을 울린다

 

채찍이어 채찍이어 쌓이고 쌓인 빚이어 밀리고 밀린 기약이어

절정(絶頂)의 브레이크를 밟아 날래게 돌진(突進)하는 찰나(刹那)

 

뉘 거역하리 그 울림

 

넉넉한 집이고 구차한 집이고 하늘의 은혜와도 같이 고루고루 꿈같이

눈이 나려 이슬이 나려, 어디선지 전설(傳説)의 실마리는 풀린다

 

삼천만(三千萬)이 용광로(溶鉱炉)에 하나로 쇠불로 녹아 3·1의

정오(正午)마냥 용감한 새 아침의 폭발(爆發)

 

또 다시 3·1의 기적 8·15의 절정이 꽃 피어 물 밀어 발버둥치는

새 역사(歴史)의 창세기(創世記)가 비롯한다

 

아, 그대 가슴에도 또 내 가슴에도 무수한 곡을 타 울리는 

종소리, 그 종소리 어길 바이 없어

 

하늘을 우러러 땅을 굽어 오직 손에 손에 운명을 잡고

모두 다 스스로의 새 날의 제단(祭壇)에 선다

 

                                            <1959.>


유영학술제단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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